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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유튜버 간 3년 내분의 비극적 결말, 부산 법원 앞 생중계 살인사건

by 튼튼한곰돌이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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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50대 유튜버 2명이 서로의 유튜브 방송을 두고 3년간 대립하다 법원 앞에서 극단적 범행으로 번졌습니다. 법원 출석을 위해 만난 자리에서 시비가 붙어 한 명이 흉기에 찔려 숨지고, 다른 한 명은 범행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다 체포되었습니다. 유튜버 간 갈등의 촉발점과 비극으로 이어진 과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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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방송이 3년 내분의 원인? 유튜버 비극의 발단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50대 유튜버 간 살인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서로의 유튜브 방송 내용을 두고 3년간 대립해 온 두 유튜버가 법원 앞에서 만나 극단적 범행으로 번졌기 때문입니다.

 

 

한 편의 방송이 유발한 3년 내분

피해자 A씨와 가해자 B씨는 모두 동네 일상을 담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50대 유튜버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각자의 채널에서 수천 명의 구독자를 확보할 정도로 인기 있는 방송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3년 전, 두 사람의 갈등이 불붙었습니다. A씨와 B씨 중 한 명이 다른 한 명의 방송 내용을 비방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고, 이후 서로를 비난하며 대립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칼부림 사건으로 법정 지휘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3년 전부터 서로를 비방하고 폭행하는 등 험악한 관계가 지속되어 왔습니다. B씨 측은 A씨를 상대로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A씨 측은 B씨를 상대로 폭행 혐의 등으로 수차례 고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이번 사건 당일에는 A씨가 피고인, B씨가 피해자로 부산지법에서 열리는 폭행 사건 재판에 출석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법정에서 두 사람이 대면하게 되면서 충돌이 예상되었습니다.

 

 

법원 앞 유튜브 생중계 도중 흉기 난동 

재판을 기다리던 A씨는 법원 앞에서 유튜브 생중계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B씨가 나타나 A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렀고, 방송에는 A씨의 비명 소리가 그대로 중계되었습니다.

 

A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B씨는 범행 직후 미리 준비해둔 차량으로 도주했다가 약 2시간 만에 경주에서 검거되었습니다.

 

경찰은 B씨가 A씨의 유튜브 방송을 보며 위치를 파악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생중계로 공개된 끔찍한 장면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튜버의 내분 "진영 대결" 수준으로 번져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3년 전부터 상호 비방과 폭행을 이어오며 불신 관계에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구독자를 확보한 인기 유튜버였기에 별다른 조치 없이 갈등이 지속되어 온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양측 유튜버 팬들까지 가세해 일종의 "진영 대결" 양상으로 번졌습니다. 주변에서 중재에 나서지 않은 채 두 유명 유튜버 간 내분이 비극으로 치달은 셈입니다.

 

 

유튜버 활동을 통한 폭리 외에 이렇듯 부작용도 초래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성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유튜브 공간에서의 갈등이 현실 세계에서 극단적 범죄로 번질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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